드라마 킹덤의 잠깐 등장으로만 화제가 됐었던 배우 전지현의 남편 최준혁 대표가 부친으로부터 회사 주식을 물려받아 알파 자산운용 최대주주에 올랐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곤 알파자산운용 회장은 지난달 말에 아들이자 전지현의 남편인 최준혁 대표에게 회사 지분 70%를 증여했다고 한다. 이번 증여로 인해 최곤 회장의 지분은 30%로 줄었고 최준혁 대표의 지분은 70%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등극하였다.
최준혁 대표는 1981년생으로 최곤 회장의 장남이다. 고려대와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졸업 후 미국 투자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 서울지점 파생상품부문장 등에 근무했다. 이후 지난해 4월 아버지의 회사인 알파 자산운영에 부사장직을 맡았고 올해 2월 신임 대표로 선임되었다. 그리고 이제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되었다.
알파 자산운용은 2002년 7월 설립한 종합자산운용사로 지난달 말 기준 운용자산이 4700억 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최준혁의 외할머니는 한복 디자이너로 유명한 고 이영희 디자이너다. 전지현에게는 시할머니인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는 국내 한복 디자이너 최초로 프랑스 파리 프레타포르테에서 한복을 선보인 디자이너였다. 한국 디자이너 최초로 평양에서 한복 패션쇼를 열었고, 지난 2007년에는 미국 워싱턴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한복 12벌을 영구 전시한 디자이너다. 2008년 구글이 선정한 '세계 60대 아티스트' 중 한 명이었던 유명인이다.
최준혁의 어머니 역시 한복 디자이너이고 1994년 이영희 디자이너가 파리에 진출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유명 한복 디자이너다. 최준혁의 외가 족이 한복 디자인의 대들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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