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발명한 특이 메뉴를 무단으로 도용한 업체가 등장했다 이 업체는 덮죽과 전혀 연관성이 없던 곳 이기라 해서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덮죽덮죽 도용 사실 족발집?
해당 업체는 강남구청 인근에 가게를 내고 배달 앱 ‘배달의 민족’에 등록해 장사를 진행해 왔다. 포항의 원조 덮죽집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곳으로 밝혀지면서 큰 비판을 받고 있다.
논란이 된 덮죽덮죽 강남구청점은 배달의 민족에 가게를 걸고 영업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배달의 민족 앱을 살펴보면 최근 리뷰가 20여 개, 해당 업체 사장 댓글이 19개가 등록된 것으로 확인된다. 현재는 논란이 되면서 영업 준비 중 상태로 변경됐다.
특허정보 검색 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덮죽덮죽 강남구청점을 낸 업체는 이미 특허청에 상표출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원인은 올 카인드 코포레이션으로 기재됐다. 올 카인드 코포레이션은 식품 제조 및 유통기업으로 한방 족발 브랜드 ‘족발의 달인’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배달의 민족에 등록된 강남구청점 덮죽집 사업자 주소는 족발의 달인 강남구청점과 같다. 현재 올 카인드 코포레이션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능하다.
골목식당에 덮죽 메뉴와 연관성을 강조하기도
덮죽덮죽 강남구청점은 처음 업체를 소개하며 ‘골목식당 메가 히트 메뉴인 덮죽’, ‘방송에 소개되어 이미 낳은 분들이 알고 계신 덮죽’ 등이란 표현을 써가며 골목식당에 등장한 덮죽 메뉴와의 연관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덮죽의 원조라고 볼 수 있는 포항 덮죽집 사장이 SNS인 인스타그램에 “저는 다른 지역에 덮죽집을 오픈하지 않았다. 뺏어가지 말아 주세요. 제발. 수개월의 제 고민이, 수개월의 제 노력이, 그리고 백종원 선생님의 칭찬이. 골목식당에 누가 되지 않길 바라며 보낸 3개월 동안…”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포항 골목식당 출연 덮죽집은 서울 강남 그 외 지역의 업체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라고 강조하며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포항 덮죽집은 골목식당 방송에서 소고기와 시금치를 죽 위에 올린 ‘시소덮죽’, 소라와 돌문어로 만든 고명을 올린 ‘소문덮죽’으로 백종원의 칭찬을 받은 적이 있다.
그런데 이 업체가 포항 덮죽집 대표 메뉴라고 할 수 있는 시소덮죽과 소문덮죽을 그대로 차용한 듯한 ‘소고기 시금치덮죽’과 ‘소라문어덮죽’을 연관성이 있다는 듯 판매하고 있었다.
덮죽 도용에 대한 반응
네티즌들은 직접 포항 덮죽집 사장에게 메시지를 보내 해당 사항을 문의하기까지 했다. 이에 포항 덮죽짐 사장은 “알려주신 분들 덕분에 알게 돼 해결 방안을 찾는 중”이라면서 “너무 속상하고 화가 나는데 힘이 없네요.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답장했다.
골목식당 덮죽덮죽
덮죽은 기존의 덮밥에서 단순하게 밥만 죽으로 바뀌는 형태가 아닌, 생쌀을 볶아 채수를 가미해 식감과 풍미를 살린 볶음 죽에 고기와 채소의 토핑을 곁들여 먹는 중화풍의 신개념 메뉴로 지난여름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항 꿈틀로 편에서 출연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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